심경의 변화로 갑자기 종로로 가고싶어져서, 친정엄마와 딸램과 가까운 여행을 처음으로 가게되었어요.
종로근처엔 잘찾아보면 가성비 좋은 호텔이 많은것같아요. 갑자기 예약했는데도 좋은곳 잘다녀온것같아요
오후늦게 도착해서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헤젓고 다니려고했는데
이런! 아침부터 비가 갑자기 쏟아지는거에요. 5월말일경이었는데 넘 추워져서 그냥 집에갈까 고민도 잠시
했었답니다.
그래도 넘아쉬워서 점심먹고나서 날씨도 나아지겠지하고 급검색하여 찾아낸 파스타 가성비 맛집으로 버스를 타고 지도를 켜서 보며 찾아갔어요, 다행히 헤매질않았지만, 이른점심시간인데도 만석이었지요.
브레이크타임(15~17시)이 여기도 있네요
친정엄마도 맛 괜찮게 드시고 많이시켜도 부담없는가격이어서 찾아보니 체인점이었던.. 나중에 보니 집근처에도 있었던..ㅎㅎ
그뒤로 한번씩 사먹게되었답니다.
먹고나서 비는 그쳤지만 딸램이 많이 추워해서 무작정 근처 종각역지하상가에 옷집이 몇개 있길래 하나씩 사서 껴입고 나왔어요.
비도안오겠다.. 들뜬마음으로 따뜻하게
입고 경복궁으로 다시 고고~
다행히 점심이후로는 해가뜨고 많이 따뜻해져서 좋더라고요~ 그냥 집에가면 억울할뻔했어요.ㅎㅎ
택시를 타고 친절하신 기사님만나 잡담을 하다 경복궁앞에서 내렸는데, 어릴때부터 자주 갔던곳이 이날은 시골에서 상경하여 처음가본 기분이 드는건왜일까요?..
그런데, 중앙문은 임금의 전용 출입문이고 우측은 문관, 좌측은 무관의 출입문이라고 해요~
택시아저씨는 우리를 우측에 내려주셨어요ㅋㅋ
경복궁 중앙문 입구에 해태상이 있어요. 해태는 상상속의 영물로 성품이 곧고 충직하여 정의를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져있다고 합니다.
참, 경복궁은 화요일이 휴무라고 하니, 잘알아보고가셔야겠어요.. 시간은 월별로 9시에 여는건 같지만 닫는시간은 5시에서 6시반까지 다르답니다.
입장료는 만25세부터는 3,000원,
만24세이하, 만65세이상 어르신, 장애인, 유공자, 한복을 착용한사람은 무료라고 해요~
한복입고 사진찍고싶기도 했지만 이넘의 귀차니즘은..
흑백으로 찍어보니 정말 운치있어보였어요.. 하늘에 구름도 합세해서 더 멋있게 보여서 한번 더 찍어보고했지요.
큰 나무가 무성하니 싱그러운 느낌이라 사진에 담아봤어요~
아낌없이 주는 키다리 나무처럼 포근함을 주네요
아래는, 단청이 화려하기도 세련되기도 하며 멋스럽길래 처마아래서 함 찍어봣어요.
집도 색도 조화롭게 세밀하게 어쩜 저리 잘 만들었는지.. 닮고싶은 손기술입니다.ㅎㅎ
경회루앞 버드나무인가요? 나무아래서 흥이 나는지 춤추고있는 초딩 딸래미..
얼굴보고찍자면 눈까지 마스크를 덮어버리질않나.. 장난끼가 충만합니다....
경복궁을 나와서 창경궁으로 가려는데 가는 버스가 많아요~
9시~21시까지이지만 입장시간은 20시고, 월요일은 휴무에요~ 경복궁과 휴무일이 다른가봐요
저도 평일에 갔지만, 휴무일이면 어쩔뻔했나.. 오 운이 좋았어요
아, 정말 그림같지않나요? 초록초록이 충만하니 눈도 엄청 편안해요
창경궁도 나무가 많아 햇살을 가려주고 피톤치드가 많이 방출되고 아침에 비도와서 촉촉하니 힐링이 절로 되는듯해요
평일이라 사람도 적고 사람없는곳에서 잠깐씩 마스크벗고 힘껏 숲냄새를 맡으며 신선한공기를 들이마셨어요
숲길을 걸어가다보면 창경궁 호수가 보이고, 지금은 거진 초록이지만
가을에 단풍이 많을때오면 참 예쁘죠~ 바닥에 깔려있는 단풍잎들을 들어올려 던지듯 떨어뜨리며 영화환편 찍는답니다..
저는 여기 호수가 아담하면서 운치가 있어서 좋더라고요~ 가을에 형형색색 색을 가질때 찍으러 다시한번 오려고합니다.
위 키다리 큰 나무는 느티나무는 천년을 훌쩍넘기며 사는 나무인데, 이 나무도 웅장하고 멋있어서 사진에 담아봤어요. 나이는 약300살 먹었다고 합니다.
한바퀴 간단하게 돌고, 인사동 문화의 거리도 가까워서 들렀어요~
당일치기로, 경복궁- 점심 - 창경궁 - 인사동거리 - 저녁 먹고 코스 좋네요,
인사동가서 가성비 한정식도 가고..
식당에선 먹느라고 사진을 못찍었어요.ㅎ
인사동 골목은 고즈넉하니 매우 좁다래서 흔히 볼수있는 구조가 아니다보니 찍어봤어요.. 식당도 지도보며 찾아가느라 골목이 많아 좀 헤맸답니다.
인사동 문화의거리는 옛날만큼 북적대지 않더라고요.
너무 조용해서 이상했다는..
코로나도 그렇지만 평일이라서 그런걸까요?
쌈지길은 한 건물처럼 되있어요..
하도 옛날에 왔었던거라 기억이 가물가물 여긴 핸드메이드 수공예 천국 같아요. 미니어쳐부터 여러가지 많았어요. 딸램이 맘에들어하는 핸드폰가방 핑크색을 사주고 엘리베이터도 있고, 지하부터 옥상까지 구경해봤는데 안연곳도 제법 있더라고요.
옥상에 올라가보니 아담하게 잘꾸며져있었고, 똥빵을 파는 카페가 있었지만 먹어보진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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