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봄 3월, 아직 겨울같은 봄에 제주도로 번갯불에 콩볶아먹듯이 갑자기 제주도로 갔어요~
아이들이 어느정도 컸지만 짧게 1박2일을 생각했지요~
날만 잘잡으면 아주 저렴한 가격에 항공을 이용할수있는데, 우리는 이것저것 가려서 가다보니 아주 저렴하게는 표를 못끊었지만, 나쁘지않은 가격에 갔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언제나 비행기타는동안에는 편안하지 않아요..
타기전까지 녹색어머니를 마무리하고 정신없이 나와서 신경써서 그런건지 타는도중 속이 좀 이상타했더니
머리까지 아프더라고요.
이 저질체력으로 놀러가는것도 맘대로 못하겠어요ㅎ
공항을 나와서 렌트카를 기다리면서, 호텔 장소가 어딘지 보고있어요~
호텔도, 짧은 일화가 있는데 친구가 션샤인 가성비 좋다고 해서
제가 예약을 하는데 전 제주션샤인을 예약했고
친구가 얘기한건 파크션샤인 제주였어요~
금액대가 둘이 비슷해서 오해도됐었지요. 잘못예약했어도 바닷가앞이라 객실조망 오~ 좋았어요
그런데, 제주션샤인호텔이 리모델링인지 폐업인지 얘기가 있어서, 현재는 운영이 안되는걸로 알고있어요~
가는동안 속이 안좋았지만 친구는 배고플것같고 지나는길에 김치찌개라서 혹시나 나을까싶어 조금먹어보자고 들어갔는데
웬걸 넘 맛있어서 많이 먹어버렸어요.
계획은 휘황찬란했지만 안따라주는 몸이라 마사지도 취소하고 흑 암울했는데 결국은 화장실가서 해결?을 보느라 완전 늘어졌지요
놀러오자마자 몸이 안좋아서 넘 서글펐지만 다음날은 꼭 나아지길 바라고 일찍 누웠어요
다음날 아침에 죽같은거 파는데 없을까 검색해보니 유명한 죽집이 있더라고요.
근처라서 바닷가를 거닐면서 죽집을 찾아갔는데 많이 헤매지않았어요..
죽집을 찾으러 다니다보니 제주도 특색인 예쁜 돌담집이 많아서 그냥 못지나치잖아요
친구랑 돌담집서 포즈도 잡고 짧은 산책을 끝내고 죽집으로 들어갔는데, 이런 죽집을 못찍었네요~
해녀가 직접 만드는 죽집인데, 무얼먹을까하다가 마음은 안먹어본 제주도에서만 파는 죽(갔다온지 오래되서 잘기억이안남)을 먹고싶었지만 위를 생각하고 아는맛인 전복죽을 사왔어요.
그런데 전복이 덩어리로 많이 들어있었더라고요~ 이렇게 많이 들어간 죽집은 정말 처음이에요
나중에 오게되면 여기서 다른죽도 사먹어보고싶어요..
호텔로 들어오면서 죽을 먹으며 속을 달래고, 친구는 편의점 음식을 좋아해서 편의점서 도시락 사와서 바다전망 보며 음악틀고 수다떨고 먹었어요~
죽먹고 몸이 조금씩 나아지는것같아 체크아웃하고 비행기시간이 오후시간이라 유채꽃과 폭포를 구경하고 가기로 했어요
유채꽃은 군데군데 많이 피어있어서 지나가면서 찍기도 했고 산방산이 유명하다고 해서 산방산도 갔어요 찍는비용이 있어서, 1인 천원인가 내고 찍고 나왔는데 유채꽃이 많이 피어있으니 나도 꽃이야하며 사진찍기놀이하며 쒼나게 만끽했어요
원색적인 붉은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유채꽃가기전 주차장 입구에서 자세도 잡아보고.. 저나무가 동백나무인가 잘모르겠지만 초록과 매혹적인 빨간색이 잘 어우러져서 도저히 못지나치겠더라고요
코로나시대, 언택트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이곳 유채꽃이 만발한곳에선 사람이 많지만, 봐도봐도 질리지않아 행복했어요
셀카봉을 갖고와서 친구와 같이 찍기도 하고 둘이서 하트도 그려보고, 어렸을때 생기발랄을 다시한번
소환해봤어요.. 아, 이 어색함~
산방산에서 가까운 유명한 천제연폭포도 가보았는데요,
천제연은 옥황상제의 선녀들이 밤이면 이곳에 내려와 목욕을 했던곳이라하여 천제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요,
폭포의 물살로, 시원한 느낌도 들고, 물소리가 희망차게 느껴졌어요~
여러 가지 상록수와 덩쿨식물, 관목류가 무성하게 어우러져 있는데요, 초록초록 생기가 잔뜩 들어있어
내내 보다보니 아팠던 몸도 생기가 돌아 저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드는거있죠.
물색은 진한 녹색을 띠어 많이 깊을것같아요, 천연기념물 담팔수가 있다고하는데 전 뭔지
잘 모르겠어요.. 주상절리암벽도 절묘하게 웅덩이를 감싸는 느낌으로 고귀하게 느껴지는데, 그앞 큰 바위앞에서 그모습을 담아봤어요.
제3폭포까지 있다고하는데 시간에 쫒겨 다 가보진 못했고, 우선 배를 채우러 제주도에서 유명한곳이 어디일까 알아보았는데.. 당당 수플레를 찾게되었는데 우리 둘다 수플레가 뭔지 몰랐어요
수플레 제주시 애월읍 중엄안1길 25번지에 있었고요~ 공항가는길에 들렀어요.
17시까지 일찍닫는데, 라스트오더시간은 16시라고하니 시간 잘보고 가셔야할것같아요~
당당카페 찾아 들어갔는데 안에 많이 크진않아요,
안에는 깔끔하니 심플해서 이뿌더라고요
수플레와 파스타 음료는 토토소다를 시켰는데.. 수플레를 처음먹어보았는데, 정말 촉촉하고 부드럽고 넘 맛있어서 송도에 갔을때 수플레를 일부러 사서 먹어보았는데 제주도에서 먹어봤던 맛이 아니더라고요~
제주도에서 뭐가 이리 비싸했는데.. 맛이 달라요ㅜ
토토소다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집에서 만들어보려고했는데.. 아 넘 게으른가 아직까지 시도도 못해봤어요~
짧은 1박2일코스로 제주도를 다녀왔지만.. 오랫만에 친구와 힐링 잘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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